60대 김모씨는 3년 전 치과에 방문해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후 임플란트의 부작용으로 인해 씹을 수 없을 정도로 저작력이 떨어지고 치통이 생겼다. 여러 치과를 찾아가 재수술을 알아보고 있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임플란트 수술 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지며, 임플란트 시장이 커졌다. 이 가운데 무리한 임플란트 수술로 인해 김씨와 같은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 부작용으로는 교합이상, 염증 발생, 신경 손상 등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다수의 치아를 잃은 환자나 고혈압, 당뇨, 전신질환 환자의 경우 시술 난이도가 높고 치료 후 부작용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아 개인의 구강 상태를 면밀히 검사하고 충분한 상담 이후에 이루어져야 한다.

다산바른치과의원 김정기 원장은 “최근에는 만성질환 및 고령 등의 이유로 치료가 망설여지는 경우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대안이 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D 디지털 장비로 환자의 구강을 분석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모의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한다. 이에 구강 상태로 인한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좋은 예후가 관측되는 식립 경로로 치료를 계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는 “3D 프린터로 제작된 네비게이션 가이드를 활용해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해 고령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내어 임플란트를 심는 무절개 식립이 가능하다. 무절개 식립으로 잇몸과 잇몸뼈 등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출혈과 부기, 통증이 줄어 회복이 빨라 전체적인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단, 환자에 따라서 절개 여부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렇듯 임플란트는 개인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한 만큼 충분한 경험과 숙련도를 가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이후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시술 이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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